파우 "에이브릴 라빈 직접 응원해줘…자신감 생겼다" [N인터뷰]②

그룹 파우(POW) 정빈(왼쪽부터), 요치, 홍, 동연, 현빈이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그룹 파우(POW) 정빈(왼쪽부터), 요치, 홍, 동연, 현빈이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파우(POW)가 에이브릴 라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새로운 매력을 들고 왔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그룹 파우(POW)는 말 그대로 '펑' 터지듯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미니 1집 '페이보릿'(Favorite)으로 데뷔해 지난 21일 미니 2집 '보이프렌드'(Boyfriend)를 발매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소년의 매력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이제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저돌적이고 남자 답게 이야기하는, 훌쩍 커버린 소년들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앨범 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보이프렌드'는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히트곡 '걸프렌드'(Girlfriend)를 소년의 시각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파우만의 청량함에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담았다.

타이틀곡 외에도 '아이'(I), '배'(BAE), '선셋'(Sunset) 등 총 4개의 곡이 담겼으며, 특히 4번 트랙인 '선셋'에는 멤버 요치가 전체 작곡 편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파우 멤버 전원이 함께 가사를 써 의미를 더했다. '선셋'에는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걸프렌드'라는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는 데 부담은 없었나요?

▶(동연) 처음에는 너무 설렜지만, 원곡만큼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도 있었어요. 그런데 작업 과정에서 저희가 에이브릴 라빈님께 직접 편지를 써서 보냈어요. 다행히 에이브릴 라빈님께서 저희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들었어요.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신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정빈) 이번 곡은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강렬하고 직접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전에는 수줍고 사랑을 바라는 내용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됐습니다.

그룹 파우(POW) 정빈이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정빈) 활동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어요.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희를 도와주시는 직원분들도 소중하게 느껴졌고, 이 사람들과 함께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콘 LA에서의 무대가 인상 깊었다고 들었는데, 그 경험은 어땠나요?

▶(현빈) 케이콘 LA 무대는 돔 형식으로 꾸며진 큰 무대였어요. 저희가 돔 무대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죠. 특히, 다양한 선배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어요.

▶(정빈) 저희 팬분들뿐만 아니라 저희를 모르던 관객들이 함께 무대를 즐겨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점점 무대에 몰입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가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요치) 처음에는 떨렸지만, 팬들이 '오케이, 파우 고잉!'이라며 응원해 주셔서 자신감을 얻고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룹 파우(POW) 홍이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그룹 파우(POW) 요치가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앞으로 서고 싶은 꿈의 무대가 있나요?

▶(정빈) 월드 투어를 하고 싶어요. 특히 헝가리나 남미 같은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을 하며 그 나라의 팬들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동연) 저도 필리핀에서 공연하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못 봤던 가족들이 계시는데, 그분들 앞에서 멋지게 성장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콜라보하고 싶은 선배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요치) 저는 저스틴 비버와 콜라보를 해보고 싶어요. 그의 음악과 작곡, 작사 실력을 존경합니다.

▶(현빈) 저의 롤 모델은 태양 선배님입니다. 연습생 때부터 그의 음악을 들으며 아이돌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꼭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정빈) 저는 아이유 선배님과 콜라보를 해보고 싶습니다. 아이유 선배님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고, 그 덕분에 가수의 꿈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요치) 방탄소년단 선배님들도 저의 롤 모델이에요. 춤과 무대 퍼포먼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