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일, SM과 전속계약 해지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

태일, 특수준간강 혐의로 피소돼 조사

NCT127 태일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NCT 멤버 태일이 SM엔터테인먼트(041510)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태일과의 전속계약이 2024년 10월 15일 부로 해지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일은 현재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로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며 "당사 아티스트였던 태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태일은 현재 형사 사건으로 피소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혐의는 특수준강간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8월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논란 이후 NCT 멤버 전원과 SM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은 태일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NCT로 데뷔, 유닛 그룹인 NCT U와 NCT 산하 고정 그룹인 NCT 127 멤버로 활동해 메인보컬로 활약해 왔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