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한국 100대 음반에 매번 선정돼"
[N현장]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봄여름가을겨울이 정규 2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된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발매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및 음감회에서 김종진은 정규 2집을 다시 믹스하면서 이전에 냈던 앨범과 차별점을 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종진은 "과거 에센스를 간직하면서 현대의 기술로 좋은 사운드를 구현, 모든 세대가 같이 들을 수 있는 걸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요즘은 사운드가 뭉뚱그려져 파도처럼 들리도록 하는데, 이 앨범은 다섯 명이 밴드로 연주를 해서 각 악기가 잘 분리되도록 작업했다"라고 했다. 또 버니 그룬만에게 마스터링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또한 "3개월 동안 스튜디오를 통으로 쓰면서 믹스를 했다"라며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아예 새로 풀어서 뉴 믹스를 했다, 지금 들어도 뒤떨어지지 않고 힙스터들이 좋은 음악이라고 추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규 2집은 한국 100대 음반에 세 번 모두 선정된 앨범"이라며 "혁신적인 사운드와 편곡법도 있지만 노랫말이 갖고 있는 힘도 크지 않았나 한다"라고 설명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데뷔 35주년을 맞아 지난 1989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을 새롭게 믹스했다. 믹스에는 김종진이 직접 참여했다.
본 앨범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메이크-두-앤드-멘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아날로그 멀티 테이프로부터 다시 믹스해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담은 앨범에는 업사이클링 철학이 담겼다.
해당 앨범은 17일 낮 12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이후 바이닐 한정판으로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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