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원우 "보컬팀 '사탕' 좋아…솔로곡으로 주면 안 되냐"

[N현장]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고양=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신보 수록곡을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세븐틴은 13일 오후 5시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RIGHT HERE) 월드 투어'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 유닛인 힙합(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퍼포먼스(호시, 디에잇, 디노), 보컬(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팀은 각각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 수록곡인 '워터', '레인', '사탕'을 무대에서 공개했다.

호시는 "내일 나오는 앨범 유닛 신곡들을 보여드렸다"라고 말했고, 민규는 "노래 절반이 '워터'인 곡이다. 그냥 정말 콘서트를 하는 걸 상상하면서 만든 노래이고,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관은 "'사탕'이란 곡은 우지형이 그저께 리허설하면서 한 얘기가 있는데 혼잣말로 '사탕 같은 사랑 하고 싶은 노래다'라고 하더라, 그런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했고, 우지는 "그냥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 그 감정 하나로 이뤄지는 게 아니고 복잡하지 않나"며 "왜 주변에 그걸 생각하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면 어릴 때 사탕 까는 것처럼 참 간단하다, 그래서 다 큰 어른들의 사랑 얘기를 쓰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원우는 "저도 이 노래를 좋아한다"라며 "만들 때 옆에 있었는데 솔로곡으로 주면 안 되냐고 간절하게 그랬다"고 했고, 우지는 "탐내더라"며 웃었다.

디에잇은 "퍼포팀 노래는 무드 있는데 그 안에서 계속 리듬을 타는 곡이다"라고 말했고, 디노는 "누군가 느끼는 공허함을 빗대어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러브, 머니, 페임 (LOVE, MONEY, FAME) (Feat. DJ 칼리드)'로 이날 공연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세븐틴은 고양 공연을 마치고, 오는 22~23일부터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내달 일본에서 4개 도시 돔 투어를 이어가며,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을 개최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