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로스트!' 뮤비,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서 4관왕

방탄소년단 RM(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RM(빅히트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로 국제 영상제를 휩쓸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CICLOPE Festival)이 공개한 올해의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RM이 올 5월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4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과 프로덕션 디자인(Production Design) 부문에서 골드, 촬영(Cinematography)과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부문에서 브론즈를 받았다.

특히 총 4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지명된 이 작품은 노미네이트된 모든 부문에서 수상해 뮤직비디오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RM의 여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곳곳에 등장하는 독특한 오브제, 불규칙한 공간의 변화에서 오는 시각적 재미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비주얼이 특징이다. 이 영상은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Aube Perrie)가 메가폰을 잡았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다.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포스트 프로덕션(Post Production), 뮤직비디오 등의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그랑프리(Grand prix)를 부여하고, 세부 부문에 따라 골드, 실버, 브론즈를 수여한다. 올해 약 1700개의 출품작 중 '로스트!'가 4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2024'(UKMVA)의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Best Alternative International),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Best Production Design in a Video),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in a Video)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오는 25일 결과가 발표된다.

RM은 솔로 앨범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로 K팝 다큐멘터리 최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지난 7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