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이번엔 송강호·최민식 패러디…공연 포스터 '폭소'

다이나믹 듀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다이나믹 듀오가 흥미로운 포스터로 20주년 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10일 오후 소속사 아메바컬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에 놀러 온 배우 송강호와 주인공 최민식이 같이 찍힌 이미지를 패러디했다. 개코와 최자는 각각 송강호와 최민식으로 완벽 변신해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올드보이' 개봉 이듬해인 2004년 데뷔한 다이나믹 듀오만의 끈끈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지난해 '황조지'(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여행 사진을 패러디한 콘서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다이나믹 듀오는 올해도 남다른 우정과 위트가 묻어나는 포스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예열하고 있다.

또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 수록곡 '피리부는 사나이'를 비롯해 '불타는 금요일', '거품 안 넘치게 따라줘' 등 다양한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인연을 이어온 디제이 프리즈(dj friz)가 개코와 최자 사이에 얼굴을 비춰 눈길을 끈다.

이날 개코는 포스터를 공개하며 "다듀 20주년 콘서트인 만큼 20년 동안 오래 본 친구들과 어떤 노래들을 함께 부를지 고민이다"라고 전해 다채로운 셋 리스트를 기대하게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올해 다이나믹 듀오는 서울과 부산에서 총 4회에 걸친 연말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하며 음악과 무대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시너지를 빛낸다.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 신곡들은 물론 다이나믹 듀오표 명곡들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향수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2024 다이나믹 듀오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 서울 공연은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6시, 8일 오후 5시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부산 공연은 12월 21일 오후 6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