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 아이코 "트와이스 좋아해…다양한 스타일 소화하고파"

[N인터뷰]② 10월 8일 신곡 '슈가' 발매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사이가 좋은 것은 퍼포먼스에도 티가 나더라고요, 사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좋아하는 한국 걸그룹은 트와이스요!"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Lucky팡팡 스미다 아이코가 김다현과 자매 같은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일 젠지(GenZ) 듀오 Lucky팡팡(김다현, 스미다 아이코)이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Lucky팡팡은 지난 6월 커버곡 '담다디'를 발표한 후 4개월 만에 첫 번째 신곡 '슈가'(Sugar)로 돌아왔다. '슈가'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달콤한 설탕에 비유해 상대에게 점점 빠져드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지난 8일 발매되었다. 이 곡은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음향과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두 멤버의 발랄한 매력을 잘 담아냈다.

Lucky팡팡은 MBN 트로트 예능 '한일가왕전'에서 한국팀 막내 김다현과 일본팀 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결성한 최초의 한일 트로트 그룹이다. 이번에는 트로트가 아닌 상큼한 하이틴 에너지를 가득 담은 신곡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김다현과 스미다 아이코를 만났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이번에는 상큼한 K팝 스타일인데 이전에 했던 트로트 스타일을 벗어나기 위한 과정은 어땠나요?

▶(김다현) 처음에는 트로트색을 빼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일톱텐쇼'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창법을 들으면서 점차 적응할 수 있었어요. '슈가'에서는 깨끗하고 수수한 음색으로 부르려고 노력했어요.

▶(스미다 아이코) 일본에서는 트로트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한일가왕전'에서 처음 경험했어요. 관심을 갖고 배우는 과정에서 트로트의 매력을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첫 번째 한일 여성 듀오로서 호흡은 어땠나요?

▶(김다현) 언니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요. 함께 있으면 저도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춤을 열정적으로 추는 언니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스미다 아이코) 다현도 늘 웃고 있어서 저 역시 큰 힐링을 받고 있어요. 다현의 춤은 정말 멋있고, 그녀의 열정을 보면서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함께하고 싶은 K팝 걸그룹이 있다면요?

▶(김다현) 에스파 선배님들을 좋아해요.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와 자연스러운 매력이 부러워요.

▶(스미다 아이코) 트와이스를 원래부터 좋아했어요.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자매 같은 시너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김다현) 한일가왕전이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화합의 장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서로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무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미다 아이코)사이가 좋은 것은 퍼포먼스에도 티가 나더라고요. 사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현 씨는 다현 씨의 에너지가 있고 저는 저 나름대로 에너지가 있어서 합쳐져서 2배, 3배 시너지가 난 것 같아요.

-신곡 공개 후 어떤 반응을 원하나요?

▶(김다현) 팬분들이 가장 많이 해주시는 말씀이 '힘이 된다'는 댓글이에요. '한일가왕전'에서 팀 결성 요청이 많았고, 듀엣 활동을 통해 그 기대에 보답하고 있는 것 같아 기뻐요. 앞으로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미다 아이코) 다현 씨의 말에 더해서, 일본 팬들이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의 '담다디'를 들으며 한국의 좋은 곡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을 보니 기뻐요. 한국과 일본 팬들이 서로 교류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김다현) 한일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싶어요. '슈가'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가수로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가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어요.

▶(스미다 아이코) 저도 다현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한국에서 'Lucky팡팡'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담다디'로 일본 콘서트도 했는데, 앞으로 일본 활동을 더욱 늘리고 싶어요.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