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꿈에서 본 장면…넷이 함께 하고 싶었다" 눈물 [N현장]

2NE1 공연/YG 제공
2NE1 공연/YG 제공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10년만에 공연하는 2NE1 멤버들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2NE1은 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한 '2024 2NE1 콘서트 '웰컴백' 인 서울'(WELCOME BACK) 무대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보이며 팬들과 만났다.

이날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나간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CL은 "4개월 전만 해도 잠시 사라진, 멈춰 있던 그룹이었는데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라며 "우리 네 명에게는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봄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뜻깊은 시간이다"라며 "2NE1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행복했다, 너무 그리웠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반갑다"라고 밝혔다.

공민지는 "언니들 사랑한다"며 멤버들을 끌어 안아준 뒤 "사실 꿈에서 봤던 장면이다, 네 명이 함께 찾아뵙는 모습이"라며 "실제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꿈은 이루지는 것 같다, 우리 곁에 머물러줘서 감사하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산다라박은 "우리가 솔로 활동을 했지만, 사실 넷이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힘겹게 말한 뒤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걸그룹' 2NE1은 약 10년 6개월 만에 단독 공연을 열게 됐다. 데뷔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그간 쌓아 올린 내공과 역량을 총 집약, 이들의 화려한 귀환을 알릴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2NE1은 지난 4일부터 공연을 열었으며 3일간 총 1만2000명의 관객을 만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