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1년간 활동 압축해서 많이 했는데…그만큼 성장"

[N현장]

제로베이스원(웨이크원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제로베이스원은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를 개최하고, 3일간 3만여 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7월 정식 데뷔해 활동 1주년을 지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다른 멤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장하오는 한유진에게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요즘에 유진이가 항상 안아주고, 내 기분도 많이 신경 써주고 나보다 7살 어린데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한유진은 "하오 형이 밥 같이 먹을 때 말도 많이 해주고, 고민이나 앞으로 있어서 많은 일들과 방향성을 잘 정해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며 "자랑스러운 하오 형이다"라고 화답했다.

성한빈은 김태래에게 "제일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린 태래인데, 같은 고향이라도 많이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많이 얘기도 하면서 힘이 됐다"며 "요즘 눈 마주치고 할 때마다 웃은 게 전 진심이었다, 제 바람은 태래가 앞으로 활동하고 가수를 하면서 웃을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김규빈은 멤버 전원에게 "멤버들이 1년 동안 저희가 많은 활동을 남들보다 짧은 시간 안에 압축해서 해야 하다 보니까 심적으로나 외적으로도 성장도 하고 팀워크도 (좋아졌다)"며 "생활하면서 어느 날 문득 멤버들 눈을 한 번씩 봤는데, 어떤 무대에서 정말 '보이즈플래닛' 때 독기, 간절함이 그대로 있다는 게 느껴졌다, 바로 '크러시' 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강렬한 곡인데도 멤버들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하는 걸 느꼈다"며 "멤버들 1년 동안 너무 고생했고 오늘은 한국 마지막 콘서트지만, 이 정도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게 꿈이었으니까 행복하고 멋있게 끝내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타임리스 월드'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투어를 펼친다. '타임리스 월드'는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팬덤명)가 연결된 특별한 공간을 의미, 팬들에 시간이 멈춘 듯 영원한 공간을 선물한다.

지난 20일부터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마카오, 아이치,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연다. 특히 데뷔 1년 만에 아레나급 투어에 돌입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