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한국서 김치 많이 먹어…'감사합니다' 말해"

[N현장]

올리비아 로드리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팝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일화를 전했다.

20일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첫 내한공연 '거츠 월드 투어'(GUTS World Tour)가 개최됐다.

이날 로드리고는 돌출 무대로 나가 "재밌나, 나 너무 행복하다"며 한 팬의 휴대폰을 들고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국엔 처음인데 행복하다"며 "정말 쿨한 나라다, '김치'를 많이 먹었고, 드럭스토어에서 웨이팅을 했다"며 한국에서 일화를 전한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10대 초반 연기 활동을 시작, 디즈니 채널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하이 스쿨 뮤지컬'을 통해 발표한 자작곡 '올 아이 원트'가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1년 첫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데뷔, 발표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라 8주 연속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데자부', '굿 포 유'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사워'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5주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수상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7관왕,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해 선보인 싱글 '뱀파이어' 또한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두 번째 정규 앨범 '거츠'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올해 2월부터 '거츠'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오는 21일에도 한 차례 추가로 열린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