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 파크, 13년 만에 내한공연 개최…아시아 중 유일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1세기 대표 록 밴드 린킨 파크가 한국을 찾는다.
6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린킨 파크 내한공연 '프롬 제로 월드 투어'(From Zero World Tour)'가 개최된다.
1996년 결성된 린킨 파크는 전 세계 통산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와 함께 '그래미 어워즈' 2회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6회, '빌보드 뮤직 어워즈' 2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4회, 'MTV 유럽 뮤직 어워즈' 10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첫 싱글 '원 스텝 클로저'(One Step Closer)와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하드 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크롤링'(Crawling), 빌보드 '핫 100' 2위까지 오른 '인 디 엔드'(In the End) 등 밴드의 정체성을 담은 기념비적인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띠어리'(Hybrid Theory)(2000)가 큰 성공을 거뒀다.
'페인트'(Faint), '넘브'(Numb) 등 히트곡이 망라된 2집 '메테오라'(Meteora)(2003), 제이지(Jay-Z)와 함께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랩/송 컬래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한 '넘브/앙코르'(Numb/Encore) 등이 수록된 리믹스 EP를 비롯해 3집부터 5집까지 모두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7집 앨범 발매 두 달여 만인 2017년 7월,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린킨 파크는 추모 공연을 마지막으로 긴 활동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2020년과 2023년에는 각각 데뷔 앨범과 2집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미발표 싱글과 미공개 작업물들을 함께 담은 20주년 기념 에디션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 4월에는 데뷔 이후 24년의 역사를 담은 첫 공식 베스트 앨범 '페이퍼커츠'(Papercuts)를 공개했다.
이후 지난 5일(현지 시간) 마이크 시노다, 조 한, 브래드 델슨(기타), 피닉스(베이스)와 함께 에밀리 암스트롱(보컬), 콜린 브리튼(드럼)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7년 만의 신곡 '디 엠프티니스 머신'(The Emptiness Machine)을 공개하고, 새 앨범 '프롬 제로'(FROM ZERO)의 11월 발매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시작으로 독일 함부르크, 영국 런던, 한국, 그리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 일정을 발표하며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린킨 파크는 2003년과 2007년, 그리고 2011년까지 세 차례 단독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려 13년 만에 진행되는 내한공연인 동시에 2017년 이후 린킨 파크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는 첫 월드 투어이자 단 6회,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연 티켓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전 9시 59분까지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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