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백호·백현…9월 달굴 베테랑 남 솔로 아티스트 출격

(왼쪽부터) 온유, 백호, 백현/그리핀, 플레디스, INB100 제공
(왼쪽부터) 온유, 백호, 백현/그리핀, 플레디스, INB100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베테랑 남성 솔로 아티스트 세 명이 9월 초 출격 준비를 마쳤다. 평균 경력 약 14년 차. 저마다의 매력과 역량으로 중무장한 이들의 연이은 컴백에 늦여름 가요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건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다. 그는 1년 3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3일 미니 3집 '플로우'(FLOW)를 발매한다. 지난해 6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솔로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소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플로우'는 온유만의 흐름 속에 그가 가진 생각들을 녹인 앨범이다. 타이틀곡 '매력 '(beat drum)과 지난 7월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된 '월화수목금토일'을 비롯해 총 6곡이 실린다. 온유는 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10월과 11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팬콘을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라운드 아티스트' 백호도 본업으로 복귀한다. 그는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the [bæd] time) 세 번째 신곡 '너티 너티'(Nutty Nutty)(Feat. 제시)를 오는 4일 발표한다. '워터밤 서울 2024'를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카스쿨 페스티벌' 등 각종 야외 페스티벌 공연을 뜨겁게 달구며 '페스티벌 가이'로 자리매김한 '섹시 백'의 귀환이다.

특히 백호는 지난달 31일 '워터밤 여수 2024'에서 제시와 함께 신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파티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트와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후렴, 그리고 그와 제시의 아찔한 케미스트리에 관객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엘리베이터'와 '왓 아 위'(What are we)(Feat.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를 통해 파격과 로맨틱을 넘나들었던 백호는 이번 신곡으로 그만의 '섹시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힐 전망이다.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은 6일 미니 4집 '헬로, 월드'(Hello, World)를 내놓는다. 그의 솔로 앨범 발매는 미니 3집 '밤비'(Bambi) 이후 3년 만이다. 신보에는 ‘상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세상을 보여주겠다’는 백현의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파인애플 슬라이스'(Pineapple Slice)는 독특한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달콤한 파인애플 한 조각에 빗댄 표현이라고 소속사 INB100 측은 설명했다.

백현은 앞서 선보인 3장의 솔로 음반 중 2장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 지난 1월 독립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며 새출발을 예고한 그가 어떤 음악과 메시지로 신보를 채웠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