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 많이 깨달은 시간…성장 봐 달라"

[N현장]

르세라핌(LE SSERAFIM)의 허윤진(왼쪽부터)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가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코첼라 라이브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르세라핌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CRAZ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난 4월 불거진 '코첼라 라이브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채원은 "코첼라 무대가 굉장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도 멤버들도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간이었다"라며 "큰 야외 페스티벌에 처음 오르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흥분하고 페이스 조절도 못해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평생 과제라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이번 앨범 활동이 그 첫 단계인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허윤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이다, '크레이지'가 그 첫 단계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더 멋진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성장을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크레이지'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를 포함해 '채이싱 라이트닝'(Chasing Lightning), '피에로'(Pierrot), '1-800-핫-엔-펀'(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핫한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음악이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장르라 많은 기대가 쏠린다. 다섯 멤버는 이 곡을 통해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감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에로'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샘플링한 힙합(Hip Hop) 스타일의 곡이다. 멜로디, 테마 곳곳에 원곡의 요소가 숨어있어 세대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탄생했다. 허윤진은 마지막 트랙 '미치지 못하는 이유'의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이래 꾸준히 르세라핌의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녹인 자작곡을 선보인 데 이어 팀 음악의 메인 프로듀싱까지 영역을 넓혔다.

한편 르세라핌은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크레이지'를 발매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