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이민진 작가, BTS 슈가 공개 지지…싸이도 언급 [N이슈]

'파친코' 이민진 작가(왼쪽), 방탄소년단 슈가. (사진=이민진 SNS 캡처, 뉴스1DB)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애플TV+(플러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월드스타 싸이 또한 공개석상에서 슈가를 언급했다.

이민진 작가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가의 사진과 함께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깔로 그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슈가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댓글 창에는 전 세계 아미팬들이 같은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팬들 은 "슈가를 지지합니다" "슈가를 지지해 줘서 감사합니다" "이민진이 아미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진 작가는 애플TV+를 통해 공개됐던 드라마 '파친코'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작가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일본·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주인공 선자(김민하 분)의 부모를 포함한 4세대의 삶을 담은 소설책이다. 드라마화된 '파친코'에는 배우 김민하, 윤여정, 이민호, 진하, 정은채, 노상현 등이 출연한다. 시즌1은 지난 2022년 3월 공개됐으며, 오는 23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싸이(왼쪽), 슈가, 사진=뉴스1DB

가수 싸이는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4' 수원 공연에서 슈가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지막 곡 '댓댓'(That That)을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올랐고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싸이가 슈가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팬들은 곡을 협업했던 슈가에 대해 단순히 감사의 인사를 한 것뿐이라는 의견을 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이에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만취 수준인 0.2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슈가는 경찰에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서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3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못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슈가는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