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취소 '싸이 흠뻑쇼', 과천 둘째 날 공연 성료…안전에 만전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싸이가 매년 개최하는 시그니처 콘서트 '싸이 흠뻑쇼'의 과천 첫날 공연은 폭우로 인해 중단 및 취소됐지만 이틀째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22일 뉴스1 취재 결과, 21일 오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 광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과천 둘째 날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20일 폭우로 인해 파손됐던 무대 장치들은 교체를 완료했으며, '싸이 흠뻑쇼' 측 역시 현장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오후 열린 '싸이 흠뻑쇼'의 과천 첫날 공연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공연 1시간 만에 중단됐으며 일부 무대장치도 떨어져 결국 취소, 관객들은 귀가 조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과천 첫날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뉴스1에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스태프 및 관객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자 중단 및 취소하게 됐다"라며 이날 공연 티켓은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 역시 같은 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나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후 현장은 하루 만에 정리됐으며, 기상 상태 역시 나쁘지 않아 둘째 날 공연은 바로 재개될 수 있었다.
한편 '싸이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매해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 싸이는 6월 29일 강원도 원주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흠뻑쇼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27~28일에는 대전목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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