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신곡 MV, 서인국·안재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사망 반전 [N신곡]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케이윌의 애절한 보이스가 서인국과 안재현이 열연한 뮤직비디오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20일 오후 6시 케이윌이 6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의 타이틀 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서정적인 음악의 대명사 윤상과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곡으로, 마이너 풍의 발라드 곡이다. 케이윌이 전작에서 마이너 발라드를 선보인 곡은 '이러지마 제발'인데, 같은 분위기의 곡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서인국과 안재현이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지마 제발'에서 서인국은 여주인공인 다솜을 사이에 두고 안재현과 신경전을 보이는 듯하지만, 사실은 서인국이 안재현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반전' 내용이 글로벌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서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속편으로 서인국, 안재현이 다시 재회해 열연했다. 이에 '이러지마 제발'을 재미있게 봤던 대중은 이번 케이윌의 신곡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던 바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에서는 서인국과 안재현이 오랜만에 만나는데, 서인국은 여전히 안재현에 대한 애끓는 마음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안재현은 사라진 반지를 보여주며 이혼을 암시하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술을 마시며 좋은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서인국은 잠든 안재현의 입술을 바라보며 또다시 자신의 마음을 확인, 슬픔에 잠긴다.
'이러지마 제발'이 말미에 동성애라는 큰 반전을 선사했던 만큼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마지막에도 반전이 존재한다. 안재현이 뮤직비디오 초반 찾은 장례식장이 사실 서인국의 빈소였던 것. 서인국의 죽음이라는 대반전 스토리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은 케이윌의 음색으로 더욱 시너지를 일으켰다. 과하게 힘을 주지는 않았지만 담담하게 내뱉는 음색과 절절한 가사 내용이 오히려 듣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사에는 '오늘도 넌 나를 떠나간다 나는 여전히 이별을 하는 것 같아' '어딘가가 망가진 것 같아 사람들이 울고 웃을 때 혼자서 멍해지잖아' '너에게만큼 솔직해질 자신이 없어 아무리 나의 모든 걸 다 부딪쳐봐도 너의 이름보다 아프지 않아' 등의 내용이 담겨, 가슴 저린 이별 후의 메시지들이 슬픔을 배가시켰다.
케이윌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로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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