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첫 군필자 진, 돌아오자마자 아미와 만남…향후 활동은 [N초점]②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인 진이 팀 내 첫 군필자로 돌아왔다. 전역하자마자 팬들과 만나며 공식 활동을 시작한 진이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2022년 12월 입대해 조교로 복무해 온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처음으로 제대하게 됐다.

진의 전역 후 첫 번째 행보는 아미(공식 팬덤명)와 만남이었다. 그는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6월 13일)에 맞춰 열린 팬 행사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진은 지난 12일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허그회와 관련, "제가 프리허그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1년 6개월인데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주신 건데 많은 팬분들을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힌 바 있다.

전역 다음 날인 만큼 짧은 머리로 등장한 진은 허그회인 '진스 그리팅스'에서 1000명의 팬과 만난 뒤,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행사에서 허그회에 온 1000명을 포함해 총 4000명의 아미와 만나 화제를 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빅히트뮤직 제공)

진은 이 자리에서 "멤버들이 없으니 당연히 내가 (페스타)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당일날 준비하더라도 내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모두의 방학이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오게 될 텐데 저도 너무 기대되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친구들아, 빨리 돌아와라"고 전하기도.

더불어 진은 이날 행사에서 손편지를 공개, "이제 제가 아미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비록 혼자 남아 그 힘은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힘내보도록 하겠다"라며 "어떻게 즐겁게 해드릴지 1년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고, 전역 후 하나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진의 올 하반기 솔로 컴백도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나도 곡 받고 여러 개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친구들의 예정된 시기가 있으니까 나는 아마 가장 마지막에 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진은 입대 두 달 전인 지난 2022년 10월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했다. 당시 세계적 밴드인 콜드플레이와 공동 작업으로 발표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51위에 진입했으며, 음반 판매량 누적 100만 장을 돌파하며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싱글임에도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던 것은 물론,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차례로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어 진의 하반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처럼 전역하자마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진이 올 하반기를 어떻게 장식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