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화려한 '라스트 카니발'" 케플러, 정규 1집으로 증명한 성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케플러가 더욱 견고해진 음악성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국내 첫 번째 정규앨범이자 9인조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인 만큼 2년 6개월 동안의 역량을 총동원해 케플러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케플러는 지난 3일 국내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을 발매하고 약 9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비롯해 총 10곡이 실렸으며, 케플러와 팬들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앨범에 담았다.
케플러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1번 트랙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과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슈팅 스타'는 이번 앨범에 담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트랙으로 임팩트를 남긴다.
특히 '슈팅 스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 전개에 벅차고 아련한 감성을 담아 9인조 케플러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을 한층 극적으로 느끼게 한다. 여기에 곡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유성(Shooting Star)을 강조하며 행성, 갈릴레오 등으로 대표되는 케플러표 세계관을 확장했다.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더블 업!'(Double Up!)과 데뷔 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을 위한 팬송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또한 지금까지의 시간을 기념하고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는 케플러의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녹여냈다.
이외에도 케플러 특유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푸시 버튼'(PUSH BUTTON),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큐리어스'(Curious), '플라워, 플러터, 유어 하트'(Flowers, Flutter, Your heart), '프라블럼'(PROBLEM) 등 다채로운 트랙으로 장르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멤버 김다연과 마시로는 작사 작업에도 참여하며 첫 정규앨범의 의미를 더했다.
이에 케플러는 최근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첫 정규인 만큼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준비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 케플러의 이번 컴백 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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