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저격했지만…' 아일릿, '마그네틱'으로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
'마그네틱' 멜론·벅스·지니·네이버 바이브 등 일간 차트 1위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모두 밟으며 이른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아일릿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23일 발표된 멜론, 벅스, 지니뮤직, 네이버 바이브, 플로 일간 차트(4월 22일 자) 1위를 차지했다.
'마그네틱'은 지난달 25일 음원이 공개된 지 6일 만에 벅스 일간 차트에서 첫 1위(3월 31일 자)에 올랐다. 이후 멜론 주간차트까지 장악하는 등 인기 확산세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이날 지니에서도 정상을 찍어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아일릿은 이 노래를 통해 최근 발표된 써클차트 주간 차트(2024년 15주 차/집계 기간 4월 7일~13일) 글로벌 K팝, 디지털, 스트리밍 3개 부문 정상을 휩쓸고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너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한 곡으로, "슈퍼 이끌림"이라는 재치 있는 가사와 아일릿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플럭엔비와 하우스가 섞인 댄스 장르 특성상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수는 현재 틱톡에서 44만여 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48만여 개 제작됐을 정도다.
'마그네틱'은 글로벌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곡은 K팝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입성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4월 5일 자)에 80위로 처음 진입한 뒤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한편 하이브의 또 하나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일부 임원들이 '탈(脫)하이브 시도' 정황에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22일 전해졌다. 하이브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의 여러 부분을 카피했다며 이른바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뒤, 해임을 통보받았다고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하이브 박지원 CEO는 23일 하이브, 어도어, 빌리프랩 구성원들에 사내 공지 메일을 보내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며 "회사는 아일릿의 데뷔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터져 나온 뉴스로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아일릿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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