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잠실 실체 360도 꽉 채웠다…3만4천 관객과 '웰컴 투 더 쇼'

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밴드 데이식스(DAY6)가 잠실실내체육관의 360도 전체 좌석을 꽉 채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데이식스는 지난 12일~14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22일~ 24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The Present : You are My Day)'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콘서트 티켓은 회당 1만 1000석 기준 총 3만 3000석 전 회차 전석 매진, 추가 오픈석까지 전부 솔드아웃되며 총 3만4000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했다.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치고 지난달 18일 약 3년 만에 발매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로 이번 공연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네 멤버는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손수 구성했고 '베터 베터'(Better Better), '바래', '댄스 댄스'(DANCE DANCE), '어쩌다 보니' 등 봄날과 잘 어울리는 곡을 불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를 중심으로 좌석이 360도 전체 개방되고 잠실실내체육관 수용력을 최대화해 마련된 만큼 데이식스 역대 단콘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였다. 멤버들은 "정말 많은 분의 목소리와 환호가 무대 중앙으로 모이는 경험이 정말 묘미더라, 공연장을 꽉 채운 응원봉 라이트 불빛 역시 울컥할 만큼 장관이었다"며 "공연마다 우리가 바라보는 여러분의 모습과 노래를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바람이 비로소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며 감격을 표했다.

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에 수록된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겟 더 헬 아웃)',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신곡 전주가 흘러나올 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 등 대표곡과 최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더블 역주행에 성공한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떼창을 이끌었다.

네 멤버는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관객 한 분 한 분이 모여 이 순간을 만들었다"며 "데이식스의 음악과 공연이 여러분께 작은 힘이라도 된다면 우리는 계속 무대 위에서 노래하겠다, 오랜 시간 곁에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2015년 11월 약 1000석 규모의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연 첫 콘서트 이후 약 9년 만에 사흘간 잠실실내체육관 360도 좌석을 꽉 채우는 모두의 밴드로서 마이데이와 동행 성장을 이뤄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