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첫 팬콘서트 '지구와 달 사이 Pt.2' 성황리 마무리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팬들과 꿈꿔왔던 캠퍼스 라이프를 완성했다.
원어스는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2024 원어스 팬 콘서트 '지구와 달 사이 Pt.2'(이하 '지구와 달 사이 Pt.2')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구와 달 사이 Pt.2'는 원어스의 이름으로 열린 첫 팬콘서트다. '2024 어스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주제로 멤버들은 올해 어스대에 입학한 신입생 설정에 과몰입, 센스 넘치는 상황극을 이어가며 티키타카 케미를 과시했다. 캠퍼스처럼 꾸며진 무대 위 멤버들은 학과 점퍼를 입고 등장, 오리엔테이션에 걸맞은 노래 신고식과 장기자랑으로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히든 미션도 존재했다. 랜덤 플레이 댄스, 동작 따라 하기, 원어스 퀴즈 등 다채로운 게임 코너를 진행하며 1학년 사이에 숨어든 2학년을 찾아내는 것.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멤버들의 돈독한 단합력과 추리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양일 공연마다 각기 다른 코너를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4세대 대표 퍼포머' 수식어에 걸맞은 원어스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도 관전 포인트였다. 특히, 원어스는 팬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신청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꽉 채웠다. 데뷔 초창기 곡인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레벨 업'(Level Up)을 포함해 발라드곡인 '눈부시게 빛이 나던 그 날'(I.P.U)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무대를 선곡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국의 멋과 미를 녹여낸 무대도 이어졌다. 이들은 'Intro : 창'(窓 : Window)(Feat. 최예림)을 시작으로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가자'(LIT)로 한바탕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꾸몄다. 또한 퀸의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 스팅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를 원어스만의 목소리와 안무로 재해석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데뷔 첫 팬콘서트를 마친 원어스는 "오랜만에 투문(공식 팬덤명)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기분 좋은 시작을 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이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리라 믿는다"면서 "원어스가 곧 데뷔 5주년을 맞이한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큰 사랑과 응원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계속 달리는 원어스가 되겠다, 2024년도 잘 부탁하고 사랑한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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