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못 해" 더보이즈만의 치명적 다크 판타지…'와치 잇' [N신곡]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두 번째 판타지를 위해 '배드 보이'로 강렬한 변신을 알렸다.
더보이즈는 20일 오후 6시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파트 2 '식스 센스'(Sixth Sens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와치 잇'(WATCH I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8월 '판타지' 파트 1 '8월의 크리스마스'로 '판타지' 시리즈를 연 더보이즈는 3개월 만에 '판타지' 두 번째 이야기 '식스 센스'를 선보인다. '식스 센스'는 단어의 뜻처럼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자극시키는, 배드 보이로 변신한 더보이즈의 매혹적인 다크 판타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와치 잇'은 곡 전반에 걸친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배드 보이로 변신한 더보이즈의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경고(Watch It)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빠져들게 만드는 주문(Watch It)이 되어 절대 나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가사가 곡의 매력을 더한다.
가사는 '차갑게 (Yeah) 울린 경고 / 소리 없이 Get down 너에게로 / I'll give you 1, 2, 3 숨을 고른 뒤 / You better watch out oh oh / 진짜 맘은 감춘 채로 / 탐색하는 All night under shadow / 조금씩 3, 2, 1 For the L.O.V.E / You’ll be in danger oh oh'로 시작해 경고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내 'You better / WATCH IT Careful 어질해 / 거부 못 해 My bad 끌어당겨 더 / Slowly switch up Move it fast / 걸렸어 In my trap 이미 늦었어'라며 깊게 빠져든 모습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살린다.
'와치 잇'의 뮤직비디오에는 양면성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오브제들과 함께 키치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더보이즈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전달하는 모습을 물씬 담아내며 전작과는 또 다른 치명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곡 말미에는 댄서들과 함께 하는 단체 군무 신이 담겨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스페셜 유닛(상연, 제이콥, 케빈, 뉴, 주학년)곡 '덫 (Rat In The Trap)', 래퍼 선우, 에릭의 유닛곡이자 영어곡 '허니'(Honey), 몽환적이고 강렬한 파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에너제틱한 모던 팝 곡 '배드 럭'(Bad Luck), 자신을 울고 웃게 하는 존재로 상대를 비유한 모순적인 가사가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는 '크라잉앤래프터'(CRYING&LAUGHTER),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와 대비되는 직설적인 가사가 드라마틱한 매력을 더하는 '이스케이프'(Escape)가 수록됐다.
이처럼 더보이즈는 '식스 센스'를 통해 반전이라는 주제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 자신들만의 음악 색과 퍼포먼스를 한층 강화시킨다. 특히 이전부터 콘셉추얼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온 더보이즈는 이번 다크 판타지라는 콘셉트를 통해 찰나의 순간을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사로잡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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