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이태원 참사 애도 위해 콘서트 잠정 연기 결정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용준형이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용준형 콘서트의 주관사 블랙 메이드 측은 1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공연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공연을 기다려 주셨을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새로운 공연 일자가 정해지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예매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 환불 조치되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용준형은 당초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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