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이틴, 결국 해체…은수 "함께한 시간 행복했다"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송유빈 김국헌이 속한 그룹 마이틴이 해체한다.
21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틴은 최근 해체를 결정짓고 약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마이틴은 지난 2017년 7월 뮤직웍스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 당시 뮤직웍스에는 백지영 공민지 등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뮤직웍스 1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체 결정 후 멤버 은수는 직접 자신의 SNS에 "며칠 밤을 설치며 무슨 말을 먼저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뮤직웍스에 들어와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데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밤새워 준비한 것, 마이틴 이름으로 출연했던 방송, 라디오까지 모든 것이 그 무엇보다 값진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긴 공백기를 버티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 무대를 보러 와주고 또 멀리서라도 응원해주는 유스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며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유스와 지난 1월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정말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은수는 "태빈이 형, 천진이 형, 국헌, 준섭, 유빈, 한슬아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다"며 "우리 좋은 기억만 갖고 어느 자리에 있든 서로 응원해주자"고 밝혔다.
더불어 "뮤직웍스 모든 식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저희를 위해 땀 흘리며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이 편지를 빌려 다시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저에게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이틴은 천진 은수 김국헌 신준섭 송유빈 한슬 이태빈 등 7인조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태빈이 연기자로 전향할 뜻을 밝히며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송유빈과 김국헌이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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