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하정우 "새롭고 거친 작품 찾았다…휘발유 냄새 나"

[N현장]

배우 하정우가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브로큰'은 동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거침없는 추적을 시작한 남자와 그를 뒤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뚝심 있게 끌고 나가는 범죄 추적극이다. 2025.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하정우가 '브로큰'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가 열려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진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저는 '양치기들' 작품을 인상 깊게 봤고, 사나이픽처스 대표님과 여러 작품 하면서 특별한 사이다"라며 "마침 이 작품 결정할 때 새롭고 거칠고, 뭔가 클래식한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제안을 받게 돼서 마음이 딱 맞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김 감독님이 이끌어내는 현장 분위기와 캐스팅된 배우들의 앙상블이 나면서 딱 휘발유 냄새가 났다"며 "스릴러 반전 드라마도 있고 액션 요소도 있는데 굉장히 묘한 드라마적인 끌림이 강한 영화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 신 한 신의 밀도와 집중력이, 굉장히 오랜만에 처음 연기하고 영화 시작했을 때 느낌을 받으면서 임했던 촬영이었다"며 "그래서 헤어 메이크업 의상 상의를 하면서 굉장히 직감적으로 본능적으로 선택하며 준비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영화 학도일 때부터 하정우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언젠가는 꼭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브로큰'을 기획하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데 캐스팅 논의를 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월 5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