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서울의봄'·'파묘' 넘었다…팬데믹 이후 12월 韓영화 오프닝 1위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하얼빈'이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12월 한국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24일 개봉 첫날 누적관객수 38만 1536명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달성한 12월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1000만 영화 '아바타: 물의 길'(35만 9787명)을 제친 기록으로, 겨울 텐트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오프닝 21만 9445명), '파묘'(오프닝 33만 6129) 등 최근 한국 영화 1000만 관객 이상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도 제쳐 눈길을 끈다.
'하얼빈'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로 내공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과 더불어 '서울의 봄'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저력이 만나 대한민국 관객들이라면 공감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적 완성도부터 영화가 제공하는 감정과 카타르시스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예매율 역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라 향후 흥행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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