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둘째 태어난 후 '딸 바보' 돼…책임감 더 커졌다" [N인터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둘째 딸이 태어난 후 '딸 바보'가 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둘째 딸 탄생 후 딸바보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딸바보가 됐다, 보여드리겠다"며 딸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딸은 느낌이 다른가?'라는 질문에 "아기 키우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렇게 된다, 주책인가? 너무 자랑하고 싶다"면서 "딸은 태어났을 때 안으니 남자아이였던 첫째랑 다르게 확 안기더라, 그때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는)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아내도 출산하고 회복하고 있다, 아내도 '보고타'를 아직 못 봐서 나중에 볼 거다, 회복하고 있고 내가 영화 홍보 스케줄 하는 걸 알고 '마이 유스'라는 드라마를 천우희와 함께 촬영하고 있는 것도 안다, 촬영 아니면 홍보하고 있는 스케줄을 아니까 아내도 너무 응원해 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기가 태어났으니까, 책임감은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극중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역을 맡았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