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섬세하게 완성한 '검은 수녀들'…송혜교와 시너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검은 수녀들'의 전여빈이 의심과 호기심을 품은 수녀로 변신한다.
오는 2025년 1월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에서 고통받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로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 미카엘라는 정신의학과 전공의이자 '바오로' 신부의 제자로, 부마 증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스스로 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막무가내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에게 처음에는 반발심을 느끼지만 소년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처럼 다층적인 인물인 미카엘라를 탁월하게 표현한 전여빈은 한층 더 섬세해진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권혁재 감독은 "미카엘라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전여빈 배우가 했기에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라고 밝혀 전여빈이 섬세하게 그려낸 미카엘라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여빈 또한 "미카엘라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며 "미카엘라가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의 디테일한 눈빛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캐릭터가 놓여있는 상황을 진실로 인식해 보려고 애썼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다.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025년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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