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배우전', 18일부터 2주간 CGV 아트하우스서 개최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의 대표작들을 모은 '양조위 배우전'을 진행한다고 CGV가 9일 밝혔다.
량차오웨이의 대표작을 모은 '양조위 배우전'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국 CGV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진행한다. CGV 아트하우스가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무간도 리마스터링' '무간도 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색, 계' 등 11편이다.
먼저, 홍콩 누아르 장르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무간도' 3부작의 1, 3편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범죄 조직원과 범죄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감각적인 연출로 량차오웨이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작품도 6편 선보인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2046'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동사서독'을 왕자웨이 감독이 재편집한 버전인 '동사서독 리덕스'도 만나볼 수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량차오웨이가 직접 추천해 소개된 '암화'를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카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조직 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양조위의 악역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 '동성서취', 영화 '해피투게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색, 계'도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기획전에 이어 내년 1월, CGV 단독 재개봉도 앞두고 있다.
CGV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획전 상영작 관람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인증하면 포스터 형태로 제작된 2025년 캘린더를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색, 계'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영화 굿즈를 제공하는 특별 상영회도 진행한다.
'양조위 배우전'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량차오웨이의 대표 작품을 모은 기획전을 올해 아트하우스의 마지막 기획전으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내년에도 독립·예술 영화를 사랑하고, 아트하우스를 꾸준히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극장에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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