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수상 소감서 故 송재림 애도 "평안한 안식에 있길"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동료인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

정유미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티빙 '우씨왕후'로 OTT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유미는 수상 직후 "오늘 이 상을 제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 자리다, 아무래도 저희 '우씨왕후' 함께 만들어주신 스태프 연기자들을 대신해서 내가 받는 거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긴 시간 고생 많이 했는데 현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 흘러갈 수 없는 곳이다, 그런 현장이 얼마나 귀한지 소중한지 알게 해준 감독 이하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유미는 "함께 연기했던 송재림 배우가 그곳에서 평안한 안식 속에 있기를 바란다"며 최근 세상을 떠난 고 송재림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는 '우씨 왕후'에서 송재림과 호흡을 맞췄다.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은 (사)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이갑성)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2년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으로 시작해 최근까지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으로 11회까지 이어져 온 시상식이다. 올해는 서울특별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서울국제영화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치러진다.

이번 시상식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개봉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조우종, 정다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