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세번째 호흡 방민아, 걸스데이 때와 다른 배우 느낌"

[N인터뷰]
영화 '원정빌라' 관련 인터뷰

문정희/㈜스마일이엔티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문정희가 영화 '원정빌라'에 함께 출연한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를 칭찬했다.

문정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절빌라'(감독 김선국)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방민아 배우도 유진이라는 역할을 잘 준비했더라, 뭔가 꾸미려고 하지 않고 배우로서 접근하는 태도도 좋았다"고 말했다.

방민아와는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2014)와 MBC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정희는 "걸스데이 (멤버로) 나와서 했을 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이 (달라졌다,) 너무 배우 같은 느낌이다 좋다"며 "열심히 하려고 하는 느낌이 참 좋았다, 이번 영화에서 느껴졌다, 메이크업이나 이런 게 아니라 상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의상이나 겉에 보이는 모습을 많이 고민했더라, 약사지만 미스터리한 인물을 어떻게 최대한 잘 보일까, 최대한 (이)현우 배우와 합을 맞추려고 알콩달콩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 나는 되려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문정희/㈜스마일이엔티 제공

이어 "작품이 합도 중요하고 현장에서 친한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잘 만들어보려고 하는 구심점이 잘 만들어진 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았으면 한 달 안에 이렇게 빨리 못 찍는다, 후반 작업이 1년 걸렸지만, 그 안에서 힘 써주시는 감독님, 제작사들, 만듦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그래도 이 정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에 따라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다.

문정희는 극 중 어린 남편과 아들을 둔 303호 주부 신혜를 연기했다.

한편 '원정빌라'는 오는 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