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이유영 "사이렌 울릴때마다 가슴 철렁…이런 사고 없길"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유영이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방관'을 촬영했을 당시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친구'(2001) '극비수사'(2015)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자리에서 이유영은 "'소방관' 시나리오를 만나게 되면서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됐다"며 "크레딧 올라가기 전 나오는 다큐 영상을 얼마나 많이 되돌려 봤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곽경택 감독님 작품이기 때문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유영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하면서 봤다"며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많이 아팠다, 사이렌 소리가 울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실제 소방대원분들이 출동하실 때 마음이 어떨지, 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 된다"며 "존경스럽고 감사드리고 부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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