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김민주 "아이즈원은 가족…권은비 언니 주도로 자주 모여"

[N인터뷰]

김민주/매니지먼트 숲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민주가 여전히 아이즈원 멤버들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으로 인연을 맺은 멤버들과 여전히 잘 지낸다며 "나는 일단 휴일이 생기면 모든 시간을 멤버들과 보낸다, 그만큼 서로 응원도 해주고 쉬는 틈이 생기면 서로 만나서 그동안 못한 수다도 떨고 힐링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주는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지금도 소중하고 많은 힘이 돼준다, 서로 하는 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응원하기도 하고 연기를 하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 '너라면 어땠을 거 같아?'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연기하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영화도 보고 감상평을 나누기도 하고, 아직 서로 가까이서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단톡방'으로 소통을 자주 한다. 누군가 모임을 제안하면 급하게 약속을 잡아 만나는 '번개'를 자주 하는 편이다. 김민주는 "그냥 우리 나이 친구들처럼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한다, 그때그때 시간이 맞는 친구들이랑 모인다"며 "'단톡방'에 번개로 오늘 시간 되는 사람 묻거나 '오늘 뭐 먹고 싶어요' 하면 먹는다"고 밝혔다.

배우라는 직업에 도전 중이지만 아이돌 가수로서의 추억을 함께 한 멤버들은 여전히 소중하다. 김민주는 "내게 가족 같은 존재다, 가족보다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가까이서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라 너무 편하다"며 "가족 같기도 하고 처음 사회에 나와서 만난 친구들이고 같이 살면서 몇 년을 보낸 친구들이라서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민주/매니지먼트 숲

각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돈독할 수 있는 것일까. 김민주는 "아무래도 리더 언니가 (연락을 주도한다), '오늘 몇 시 소고기' 이러면 되는 친구들이 '카톡'하고 이런 편이다, 언니가 아직도 우리에게는 리더라는 게 있다, 언니도 실제로 아직 본인이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서로 부담 없이 시간 되는 친구들이 모이고 그래서 더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주는 "멤버들이 만나자고 하거나 부탁하면 웬만하면 하는 편이다, 멤버들이랑 있는 시간이 너무 좋고 내가 친구들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우리 멤버들은 오래 보고 싶고 오래 볼 것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영화다. 대만 영화 '청설'(2010)의 한국 리메이크 영화로 영화 '하루'(2017)로 데뷔한 조선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김민주는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았다.

한편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