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 "'전,란', 내 첫 사극·첫 액션·첫 부국제 개막작…축제 같아"

[N인터뷰]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통해 여러 번의 첫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관련 인터뷰에서 "'전,란'은 내게 여러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첫 사극, 첫 액션, 척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첫 넷플릭스 영화다, 내게 정말 많은 첫 경험을 해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극이지만 의병 캐릭터를 하면서 의상도 소위 아주 전형적인 남자의 복색, 여자의 복색을 하지 않았고 머리에 쪽을 찌거나 댕기를 땋지 않고, 젠더적으로도 중립적이고 시대적으로도 중립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시작하게 돼서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영화에서 액션을 소화한 것도 처음이었다. 김신록은 "액션 스쿨을 처음 다녀봤다"면서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하는데,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이게 무슨 일이야 액션에 소질이 있나 봐' 했는데 이성민 선배님께 액션 스쿨 다니면서 칭찬받는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다 그래' 하셔서 아 그냥 보통 수준인가 보다 했었다"고

밝혔다.

국내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는 한 온라인 백과사전에는 김신록이 유도 유단자라고 정리돼 있다. 하지만 김신록은 이에 대해 "(유도 유단자라는 것은)그렇지 않다"며 "'형사록' 때 유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액션을 배우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옥2'와 '전,란'까지 두 편의 작품이 동시에 초청받아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다녀왔다며 "첫 경험이다, 축제처럼 다녀왔다, 감사하고 뜻밖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신록은 극 중 굳센 의지를 가진 천민 출신 의병 범동을 연기했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