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감독 "대만 작품 리메이크 고민 多…원작 순수함 살렸다"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청설'의 조선호 감독이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며 했던 고민을 밝혔다.
조선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성수에서 열린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가 대만 영화 '청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것에 대해 "일단 리메이크가 쉽지 않다. 원작 따라가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다르게 가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이 가진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충분히 선택받겠다 생각해서 연출했다"면서 "원작의 순수함은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내가 영화를 하는 이유인 하고 싶은 이야기, 크건 작건 이야기를 녹여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영화다. 대만 영화 '청설'(2010)의 한국 리메이크 영화로 영화 '하루'(2017)로 데뷔한 조선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한편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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