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눈물의 여왕'→'최소한의 선의', 의상 80% 내 옷" [N현장]

'최소한의 선의' 스틸 컷
'최소한의 선의'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모델 출신 배우 장윤주가 '베테랑'에 이어 '눈물의 여왕' '최소한의 선의'에서 모두 자기 의상을 입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 찍을 때 '눈물의 여왕'을 같이 촬영 중이었다, 극과 극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희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이 80% 내 옷이다, 내가 '세 자매'를 촬영했을 때도 그랬고 데뷔작 '베테랑' 1편 때도 그랬고 '눈물의 여왕' 때도 그랬고 오래 패션을 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고 다닐 거 같아,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며 "희연이 만났을 때도 희연은 디자인이 안 들어간 옷을 입으면 좋지 않을까요, 해서 내 옷장에서 옷을 다 가져가서 의상 감독님과 같이 조율해서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아주 작은 것부터 연기적인 부분들도 (평소 관객들은)내가 원래 갖고 있는 나에 대해서 어떤 면만 아실 수 있다, 그 안에 내 안에 있는 면들을 모든 것들과 다 아울러서 표현해 봤다"고 덧붙였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흐르다'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김현정 감독의 신작이다. 장윤주가 반 아이의 임신으로 변화를 겪는 교사 희연, 최수인이 10대 임산부로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과 싸우는 학생 유미를 연기했다.

한편 '최소한의 선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