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돈' 김대명 "정우와 같은 신원호 사단…가족 같아"

[N인터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주연 김대명

김대명(UAA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대명이 정우와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김대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대명은 정우와 호흡에 대해 "되게 좋았다"라며 "서로 다른 면이 있으니까 부딪히는 게 좋더라, 제게 없는 면이 있어서 느끼는 게 컸다"라고 했다. 이어 "영화 보면서 좋다는 게 있었다"라며 "약간 정우씨가 가진 호랑이 같은 면들이 있더라, 영화 보면서 '눈이 좋다'고 느꼈다, 저는 백곰 정도"라며 웃었다.

정우가 '응답하라 1994', 김대명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두 사람은 신원호 감독 사단에 속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대명은 "제가 그 영화 끝날 즈음에 드라마 픽스가 돼서 들어가게 됐다"라며 "저는 그전에 드라마 통해서도 봤고, 이상한 친밀감 같은 게 있었다, 또래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 홍보 나가서도 이상한 친밀감이 있다"며 "완벽히 마음을 열었고, 가족 같은 느낌이다, 작품에서 겹치지 않은데 사단 같은 그런 느낌이다, 세계관이 얽혀져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대명은 명득(정우 분)과 친형제처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하는 파트너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