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돈' 김대명 "5년만에 개봉, 감독이 공들인 게 보여"
[N현장]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대명이 2019년 크랭크업 후 5년여 만에 개봉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우,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은 5년 만에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 "개봉까지 오래 걸렸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에 하나하나 정성을 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주변에서 걱정해 주는 분들도 계셨고 모든 감독님이 그렇겠지만 매 장면 바람 소리, 발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재주가 출중한 사람이 아니라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거란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대명은 "개인적으로 감독님과 연락하면서 영화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아서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라며 "스크린에 그게 보여서 울컥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밌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는 낮엔 수사, 밤엔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 챙기는 형사 명득 역을, 김대명은 명득과 친형제처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하는 파트너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명득의 예전 동료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 광수대 팀장 승찬으로 분했다.
오는 17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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