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지하도' 주연…새로운 밀실공포영화

이오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밀실 공포 영화 '지하도'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크랭크인 했다.

지난 9월 29일 크랭크인한 '지하도'(UNDERGROUND)는 인명 사고로 인해 작업이 중단된 지하철 연장 공사 재개를 위해 현장을 재방문한 공사팀장 승현의 앞에 그날의 끔찍한 기억을 가진 원혼들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서스펜스 호러영화다.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활약했던 신현수는 주인공 승현 역을맡았다. 승현은 사회와 조직의 부조리 속 딜레마를 간직한 청년노동자이자 공사팀장으로, 탈출구 없는 지하도에서 원혼들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원혼들의 억울함에 공감한다. 생(生)과 사(死)의 경계선에서 겪는 인생의 딜레마를 극강의 공포로 구현해 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유지, 고건한, 박현영, 문성복, 정형석, 홍성표, 홍희용, 이창민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지하철이라는 익숙한 공간 바로 밑에 있는 생소한 폐공간인 지하도가 만나며 새로운 밀실 공포를 보여줄 예정이다. 탈출구 없는 지하도의 차단된 시야와 울려 퍼지는 기괴한 사운드 등 시청각 호러요소를 새롭게 구현해 내며 소름 돋는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밀실공포라는 장르적 매력에 더해 청년노동자라는 시의적 메시지까지 담으며 이 시대에 진정 무서운 것은 무엇인지 묻는 묵직한 주제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하도'는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가작을 맡았다. 넷플릭스와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던 '밤이 되었습니다'를 제작, 명품 스릴러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보였다.

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한정된 장소에서 두려움의 대상과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는 언제나 대중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며 "두려움의 대상이 때론 사람으로 때론 동물로 때론 귀신(원혼)으로 바뀌지만 본질적인 공포심은 항상 유효하다, '지하도'는 작게 보면 원혼들과, 크게 보면 사회와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을 통해 영화적 공포와 현실 공포 모두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