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최수인 '최소한의 선의', 10월 30일 개봉 확정

'최소한의 선의' 티저 포스터
'최소한의 선의' 티저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가 10월 30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스튜디오 DHL은 23일 이같이 밝히며 주인공 장윤주, 최수인의 고민과 상황을 보여주는 티저 포스터 2종과 티저 예고편 2종을 공개했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이날 공개된 '최소한의 선의' 티저 포스터 2종은 장윤주와 최수인이 맡은 희연과 유미 캐릭터의 고민과 상황이 담겨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고등학교 1학년 담임 희연 티저 포스터는 학교 상담실에 앉아 깊은 고민에 빠진 장윤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 반 학생이 임신을 했다.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캐릭터 카피가 희연의 고민과 상황을 보여준다.

'최소한의 선의' 티저 예고편
'최소한의 선의' 티저 예고편

한 고등학교 1학년 유미 티저 포스터도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며 고민에 빠진 유미의 모습과 함께 "왜 저한테만 벌주세요? 전 계속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라는 캐릭터 카피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최소한의 선의' 티저 예고편은 희연과 유미 캐릭터의 고민과 상황을 각각 확인할 수 있는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고등학교 1학년 담임 희연의 티저 예고편은 어딘지 지친 모습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는 희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아이러니하게 반 학생 유미가 임신을 하고, 무단결석까지 하는 상황에서 담임으로서 학생을 보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희연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그동안 '세자매' '시민덕희' '베테랑' 시리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장윤주가 '최소한의 선의' 티저 예고편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복잡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 희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기대감을 준다.

이와 함께 유미 티저 예고편은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확인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유미의 모습으로 시작해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고민에 빠진 유미의 상황이 그려진다. 같은 상황을 겪었던 학교 친구를 몰래 만나고, 헤어진 남자 친구를 만나보지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유미의 현실적인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임신한 학생의 등교를 허용할 수 없는 학교의 입장에 학교 밖으로 내몰리게 되는 유미의 상황이 이어지며 여운을 남긴다.

한편 '최소한의 선의'는 단편 '나만 없는 집'으로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 중편 '입문반'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현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장윤주와 최수인이 선생님과 학생,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여성,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게 된 여고생, 어른과 소녀 등 각자가 가진 입장과 위치를 보여주며 이들에게 닥친 여러 가지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연대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