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조인성, 정해인 부담 풀어주려 '베테랑2' MT 와줘"

[N인터뷰]

류승완 감독/ CJ ENM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류승완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관련 인터뷰에서 "실제 정해인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황정민 선배가 우리끼리 MT 가자, 시나리오를 읽고 하자 하고 갔는데 그때 (MT에) 특별 출연을 해준 사람이 조인성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류 감독은 "(거기에) 조인성이 와줘서 정해인을 만나 '류승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란다'라고 했다"라며 "조인성이 같이 밤늦게까지 술 마시고 하면서 정해인 배우를 되게 풀어줬다, 그래서 고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인성에게 '정해인이 이런 부담을 느끼더라' 하니까, '감독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갈게요'라고 해서 출연하지도 않는데 왔다, 조인성의 인성이 이렇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한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담은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나온 '베테랑'의 속편이다.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