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주종혁 목소리 재능기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주종혁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주종혁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로라미디어상, 2024 들꽃영화상 각본상 수상작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감독 김다민)가 김다민 감독 연출, 배우 주종혁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4월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김다민 감독, 주종혁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참여한 김다민 감독은 "배리어프리 작업을 하며, 마치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넓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다시 개봉을 앞둔 기분도 든다, 시작부터 배리어프리를 염두에 둔 작품도 언젠가는 시도해 보고 싶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만분의 일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주종혁은 지난 해 제13회 서울 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2024 배리어프리 영화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종혁은 "좋은 영화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배리어프리 버전도 많이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민 감독과 주종혁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의의에 공감해 재능기부 형태로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에게 어느 날 막걸리가 말을 걸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 배리어프리버전은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의 제작지원과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의 후반작업 지원으로 완성됐다. 공동체상영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