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애도 영화 '목화솜 피는 날', 1만 관객 돌파

'목화솜 피는 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는 영화 '목화솜 피는 날'(감독 신경수)이 누적관객수 1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10일 '목화솜 피는 날'이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목화솜 피는 날'은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목화솜 피는 날'

배급사 측은 "'목화솜 피는 날'의 누적 관객수 1만 명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모두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목화솜 피는 날'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나둘 힘을 보탠 시민들의 덕분에 텀블벅 펀딩 목표금액의 716%를 달성하며 무사히 극장에 개봉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봉 이후에도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틈에서 상영 회차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직접 회차를 열기 위해 나선 수많은 이들의 단체 관람으로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배우 김의성, '매불쇼' 진행자 최욱, 김영배 의원(성북갑) 등 개인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노문과, 민주노동조합, 광주실천교사모임, 4.16안산시민연대, 부산참여연대, 이태원 시민대책회의, 4.9통일평화재단, 천주교인권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 등 시민들과 협력하는 다양한 단체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목화솜 피는 날'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