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연출·황정민 주연 '베테랑2', 칸 영화제 간다…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11일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퓌블리시스 시네마(Publicis Cinémas) 극장에서 열린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FFCP)’ 개막식에서 영화감독 류승완이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11월 7일까지 총 8일간 열리는 ‘파리한국영화제’는 개막작 ‘밀수’(류승완)를 시작으로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김성식), 독전 2(백종열), ‘비공식 작전’(김성훈), ‘리바운드’(장항준) 등 장편 21편, 단편 56편의 한국 영화가 프랑스에 공개된다. 폐막작으로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상영된다. 2023.11.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베테랑2'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11일 오후 6시(현지 시각 11일 오전 11시)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베테랑2'는 네 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 중 하나로 호명됐다.

'베테랑'(2015)의 후속 작품인 '베테랑2'는 전작의 스타 황정민이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으며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려낸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주먹이 운다'(2005)로 제58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받은 바 있으나 공식 섹션에는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황정민은 '곡성'(2016) '공작'(2018)에 이어 주연작으로 세 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한편 제77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황금종려상 등 상을 수여하는 경쟁 부문과 그중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나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