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감독 "'싱글 인 서울의 봄'으로 묶어 홍보할까 생각도"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이 '서울의 봄'과 한 주 차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이름이 비슷해서 우리는 '싱글 인 서울의 봄'으로 묶어 홍보할까 생각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범수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함께 개봉하는 것을)좋게 생각한다, 우리도 잘 되고 그 영화도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해한 영화 보고 싶어하는 층들이 있다, 추운 겨울에 타깃이 달라서 함께 잘됐으면 좋겠다, 극장에 오셨으면 좋겠는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범수 감독은 "내가 어떤 공간에 갔을 때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종로에 갔을 때 무슨 영화가 떠오르고 한다, 홍콩 여행을 갔을 때 그곳에 처음 갔는데도 이 곳에 추억이 있는 거 같더라, 저는 홍콩 영화 보고 자란 세대고, 그런 추억이 내것인 양 기억되는 게 좋았다"며 서울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 속 풍경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다.

이동욱은 이번 영화에서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논술 강사 영호를, 임수정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을 연기했다. 더불어 이솜이 베일에 싸인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홍작가, 장현성이 존재감 제로 출판사 대표 진표, 김지영이 꽃 파는 책방 주인 경아, 이미도가 오지라퍼 출판사 분위기 메이커 윤정, 이상이가 눈치제로 출판사 막내 병수, 지이수가 폭탄주 장인 출판사 디자이너 예리 역을 맡았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