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공명 '시민 덕희', 1월 개봉 확정…보이스피싱 추적극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시민덕희'가 1월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14일 이 같이 밝히며 '시민덕희' 배우들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통쾌한 추적극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했다.
극중 라미란은 전화 한 통에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 역을 맡았다. 덕희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으로, 운영하던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 방안을 찾던 중 거래 은행의 손대리에게 대출 상품을 제안받으며 보이스피싱의 덫에 걸려드는 인물이다. JTBC '나쁜엄마'의 가슴 저린 모성애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의 코믹 연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와 대체불가 스타성을 자랑해 온 라미란은 특유의 깊은 연기력으로 또 한 번 관객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공명은 덕희에게 가짜 대출 상품을 제안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손대리라 불리는 재민 역을 맡았다. 고액 아르바이트로 속여 청년들을 착취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 담게 된 재민이 덕희에게 은밀한 구조 신호를 보내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은 물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 등을 통해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공명은 재민 역으로 그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그린다.
덕희의 무모해 보이는 추적을 지원해 주는 일명 '덕벤져스' 캐릭터들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이 완성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더 글로리' 등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염혜란은 덕희가 다니는 세탁 공장의 동료이자 빼어난 중국어 실력의 소유자 봉림 역을 맡았다.
톱 모델이자 영화 '베테랑' '세자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개성 넘치는 배우로 활약해 온 장윤주는 고급 DSLR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는 아이돌 홈마 출신 세탁 공장 동료 숙자를 연기한다. MBC '연인'의 길채 역으로 입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얻고 있는 대세 배우 안은진은 봉림의 친동생이자 칭다오 지리에 밝은 현지 택시 기사 애림 역을 맡아 탄탄한 활약을 예고한다.
더불어 덕희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경찰 박형사 역은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자랑해 온 박병은이 연기한다. 최근 디즈니+ '무빙'에서의 연기를 비롯해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로 사랑받았던 그가 '시민덕희'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섬뜩한 캐릭터 연기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은 데에 이어 차기작 tvN '마에스트라'를 통해 대세 행보를 예고한 이무생은 수천억 원을 좌지우지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역을 맡아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민덕희'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까지 대세 배우들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과 통쾌한 '내돈내찾' 추적 스토리를 예고한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한국과 칭다오를 직접 오가는 콘셉트,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에게 직접 구조를 요청해 오는 스토리가 기존 범죄극들과는 다른 결의 새로운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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