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칸 영화제서 프랑스 벨기에 등 선판매…뜨거운 관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성공적인 선판매 기록을 올렸다.

23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화란'의 마켓 스크리닝은 만석을 기록했다.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은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

마켓에서의 관심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의 국가에서 구매를 확정한 것. 독일,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과,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추가 판매를 협의 중에 있다.

영화 속 연규의 희망을 상징하는 곳으로 표현되는 네덜란드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는 배급사 Periscoop의 관계자는 '화란'에 대해 "일찍부터 한국 영화를 사랑했던 팬이자 배급사로서, '화란'은 영화 속 주인공이 꿈꾸는 희망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마땅한 영화"라며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현지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 11시 공식 스크리닝을 앞두고 있다.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