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앤뉴, 라인업…드라마 '무빙'부터 영화 '마녀2'까지

'무빙' 스틸 컷 ⓒ 뉴스1
'무빙' 스틸 컷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대표 장경익)가 2021 제작 드라마·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1. 드라마

◇ '무빙' (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

강풀 작가의 메가 히트 웹툰 '무빙'이 드디어 드라마로 탄생한다. '무빙'은 선천적 초능력을 가진 가족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거대한 적들과 함께 맞서는 액션 히어로 대작이다. 특히 '무빙'은 '타이밍' '브릿지' '히든' '어게인' '라이징' '아파트'로 이어지는 작가 강풀의 독보적인 초능력 유니버스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작가 강풀이 직접 극본을, '킹덤 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광범위하고도 세밀하게 설계된 세계관을 아우르는 강풀 작가의 필력에 압도적인 몰입감과 속도감 넘치는 구성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인제 감독의 연출력, 여기에 조인성, 한효주를 비롯한 특급 캐스팅과 잠재력을 겸비한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이 전에 없던 초능력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부작으로 준비중인 '무빙'은 총 제작비 500억 규모의 대작이다. 이에 따라 박인제 감독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였던 블록버스터 '안시성'을 제작한 스튜디오앤뉴 영화사업부와 함께 각 분야 최정상급 제작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본 적 없는 소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탄한 캐스팅과 제작진을 구축한 ‘무빙’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콘텐츠 팬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K-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방영 및 유통 채널은 글로벌 OTT를 포함해 다각도로 논의중이다.

◇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100일만 살 수 있는 동경과 멸망이라 불리는 특별한 존재의 판타지 로맨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등으로 구성된 신선한 캐스팅으로 판타지 장르에 최적화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이 극 중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웹소설 편집자 탁동경을, 서인국이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을 맡았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PD의 의기투합이 전에 없던 치명적인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2021년 상반기 tvN 방영 예정.

◇ '악마판사' (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악마판사'는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하는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을 중심으로 통쾌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쓰는 부장판사로 알려진 문유석 작가가 법복을 벗고 본격적으로 집필한 신작이다.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탄탄하면서도 과감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감각적인 센스와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믿고 보는 배우 지성과 김민정,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입지를 넓혀 온 진영 그리고 '스위트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규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1년 하반기 tvN 방영 예정.

◇ '너와 나의 경찰수업'(극본 이하나 연출 김병수)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군대보다 혹독하고 깜빵보다 끈끈한 경찰대학 청춘들의 파란만장 청춘성장 로맨스다.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 종족, 2000년생 엘리트 신입생들이 정의탑 아래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거치며 펼치는 특별한 캠퍼스 라이프로 KBS, MBC 극본 공모전 수상으로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하나 작가의 신작이다. '화유기'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김병수 PD가 연출하고 글로벌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다니엘이 출연을 긍정 검토중이며 방영 및 유통 채널은 글로벌 OTT를 포함해 다각도로 논의중이다.

◇ '굿보이' (극본 이대일)

추락한 스포츠 영웅에서 경찰이 된, 불의로 가득찬 시대를 향한 '올림픽 어벤져스들'의 반격을 그린 '굿보이'는 단내와 짠내가 넘치는 통쾌한 코믹 수사물이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끈 드라마 '보좌관 시즌1~2' '라이프 온 마스' 이후 방송계와 OTT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대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대일 작가는 디테일을 살린 탄탄한 대본과 입체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굿보이'로 한국형 장르물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 '해시의 신루' (극본 윤이수)

매일 밤 9시, 조선 궁궐 은밀한 곳에서 신비한 여인 '해루'를 두고 벌이는 한·중 군주들의 불꽃 튀는 삼각관계 로맨스 '해시의 신루'는 5천만 조회수를 돌파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극 로맨스의 판타지스타 원작자 윤이수 작가가 직접 극본을 맡는다. 최고 시청률 23.3%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원작자로, '간택-왕들의 향연' '비단꽃신' '설화' 등의 웹소설을 선보이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상력과 필력을 갖춘 윤이수 작가의 드라마 데뷔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핵티비스트' (극본 신재형)

'핵티비스트'는 기성세대의 불합리와 부정함에 통쾌하게 맞서 싸우는 사고뭉치 Z세대 안티히어로들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케이퍼 액션물이다. 범죄전문 기자 출신으로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 신예상을 수상한 뒤 드라마 '플레이어'로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한다. 사회의 숨겨진 악에 맞서 온라인 세상에 정체를 숨긴 채 정의구현을 위해 싸우는 Z세대 해커집단의 활약상을 복합장르로 풀어낼 예정이다.

스튜디오앤뉴는 이번에 선공개한 2021 제작 드라마 라인업 외에도 '사랑한다고 말해줘' '굿파더' '기기괴괴' '굿바이 사돈' '이혼의 모든 것' '정확한 사랑의 실험' 등 매력적이고 탄탄한 IP를 활용한 10편 이상의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이다.

'히든 페이스' 포스터 ⓒ 뉴스1

2. 영화

스튜디오앤뉴는 영화 제작에도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 영화사업부는 2021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2'를 공동제작하고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까지 가장 핫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민용근 감독의 '소울메이트'를 투자 및 공동제작한다.

이와 함께 신선한 소재와 도발적인 스토리로 콜롬비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히든 페이스'를 리메이크한다. 영화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인간의 감춰진 내면과 욕망을 조명하는 색다른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8편의 영화를 기획 중이다. 2021년 1월에는 장르 영화에 특화된 팀 'H.E.A.T'(Horror. Ero. Action. Thriller)를 신설해 형식과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시킨 작품들을 기획 및 제작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IP를 활용한 드라마·영화 라인업을 구축한 스튜디오앤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국내외 다양한 제작 및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유연성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그 예로 1990년대를 풍미한 슈퍼IP 허영만 작가의 '날아라 슈퍼보드'의 판권을 확보, 대한민국 모두가 사랑한 만화를 오리지널 실사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한다. 영화 '악녀'로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뒤 미국 3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해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한 액션마스터 정병길 감독이 연출하고 오랜 기간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온 정병식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또한 스튜디오앤뉴는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 등 매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자 연출자인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에 지분 투자를 하며 영화·드라마 공동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스튜디오앤뉴의 장경익 대표는 "채널 다변화와 글로벌 OTT 등 유통 플랫폼의 증가로 콘텐츠 순환이 활성화되고 킬러콘텐츠의 수요가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1편 이상의 텐트폴 드라마를 포함해 글로벌 OTT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시장 변화에 따라 극장과 OTT에 각각 특화된 영화를 전략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전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