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이선균 "'나의 아저씨' 논란→칭찬, 떳떳해서 행복하다"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선균이 tvN '나의 아저씨'가 후반 칭찬을 받고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선균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PMC:더 벙커'(김병우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나의 아저씨'에 대해 "초반에 논란이 많았다. 시기적으로 '미투' 운동이 활발할 때고 젠더 문제도 심할 때였다.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닌 게 아니잖아 단정 짓고 선입견으로 보시니까 그때는 뭐라고 얘기를 해도 변명처럼 들려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시작부터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가장 답답했던 것은 감독님일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랬다"면서 "꾸준히 끝까지 잘 중심잡고 만들면 진심 전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말에 시상식에서 인정을 받게 돼 좋지 않나'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다. 제가 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모든 부분에서 좋은 드라마로 기억에 남는 것이 좋다. 배우로서 누구한테 떳떳하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부끄럽지 않으면 그게 가장 행복하다. '나의 아저씨'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서 해외에서 최고의 교육을 마친 북한의 엘리트 의사 윤지의 역을 맡았다.
한편 'PMC:더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작전장소인 DMC 지하 30M 비밀벙커에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나면서 벌어지고 작전을 변경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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