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 아름다운예술인상 "아름다운 배우 꿈…상으로 인증"

뉴스1 DB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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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무송이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받았다.

전무송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연극예술인 부문 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 직후 전무송은 "상 받는 건 떨리고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하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여러분, 심사위원 여러분 이런 자리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제가 56년 전에 연극에 입문하면서 제일 먼저 마음에 새긴 것이 아름다운 배우, 멋있는 배우, 훌륭한 배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것이었다"면서 "오늘 바로 아름다운 예술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아름다운 예술인, 아름다운 배우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나머지 생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무송은 데뷔 50주년 기념작 '보물'에 이어 다시 한 번 '세일즈맨의 죽음'을 무대에 올리며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안성기 이사장)이 한해를 마감하며 영화와 연극분야에서 돋보이는 할동을 한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아름다운 영화예술인 부문에서 연극 배우 전무송이 연극예술인 부문, 고(故) 신성일이 공로예술인 부문, 유지태·김효진이 굿피플예술인 부문, 신동석 감독이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eujenej@news1.kr